[AANEWS]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에도 고향사랑 고액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5일 사천시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서포면 구랑마을 출신의 유재경 씨가 지난 4일 서포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연간 최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유 씨는 경남의 32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개인은 1억원, 법인은 30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하기로 약정하면 회원이 되는데, 유 씨는 지난 2014년 2월 1억원을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일부터 4일까지 21명의 출향인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시스템과 직접 방문을 통해 모두 692만1800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경 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사천시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고향 살리는 이번 기부제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타 지역에 거주하면서 고향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데, 요즘 같은 불경기에 ‘고향사랑기부제’로 우리 사천시와 함께 따뜻한 동행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향사랑 기부금을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우리 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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