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신안군장학재단은 2022년 한해 6억 3백만원의 장학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난해 기탁받은 금액보다 8천만원 늘어난 금액으로 2008년 장학재단 설립 이래 4년 연속 최고 모금 금액을 경신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신안천사김, 농협은행목포신안시군지부 등 110곳,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으로 기탁에 참여해 꺼지지 않는 지역인재육성 열망을 확인했다.
특히 자은면 박상복 씨의 기탁 사연은 눈길을 끈다.
농사일을 해오다 한쪽 눈이 실명되어 일을 쉬고 있는 박상복 씨는 작년 딸과 함께 70세 기념 여행을 위해 모은 1천만원을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어려워지자 여행경비로 무의미하게 소비하는 것보다 값지고 의미 있게 쓰고자 생각해 장학재단에 기탁한 것이다.
박우량 이사장은 “지난 한해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모금이 줄어들까 걱정했으나 많은 분들의 지역인재육성을 향한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꿈나무인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장학기금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낙도 장학생 장학금 분야를 신설·지원한다.
장학생 요건을 부모, 학생 주민등록기준을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도 신안군에 주민등록 돼야 선발요건에 충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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