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본공사 시작

국토부, 2023년 1월 3일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사업계획 승인·고시

김성훈 기자
2023-01-03 15:32:31




강동구,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본공사 시작



[AANEWS] 강동구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고시됨에 따라 곧 터파기 등 본공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사거리, 한영외고 그리고 5호선 고덕환승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총 4.12㎞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총 4개역이 신설된다.

총 사업구간은 3개 공구로 분할되어 1공구 ‘중앙보훈병원역~대명초교입구 교차로’, 2공구 ‘대명초교입구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 3공구 ‘고덕아이파크 아파트~고덕강일1지구’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구는 2011년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발표 때부터 선제적으로 교통대책을 요구해 2012년 국토교통부의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9호선 4단계 사업을 포함시켰고 2015년에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 2018년 5월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0년 4월에는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 2020년 6월에는 턴키공사를 확정하는 단계를 거쳤다.

현재 고덕·강일·상일지역은 대규모 재건축과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2019년에 비해 인구가 1.5배 증가한 지역이며 2024년 고덕비즈밸리에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하면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해당 노선이 조금이라도 이른 시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2년 9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D 강동구 경유와 함께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신속한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고 10월에는 서울특별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계획 승인 후 조속한 본공사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해 8월 12일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1~3공구 시공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 태영건설 컨소시엄,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강동구와 각 시공사가 공사의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공사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협조 체계 및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는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구간을 연장하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사업은 2021년 7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강동, 하남, 남양주선’이 신규추진사업으로 확정고시되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에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23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시행 중이며 2023년 말에 기본계획이 승인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최우선 숙원과제인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전문직원을 추가 채용 예정”이라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교통대책전담반 TF팀을 신설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와 함께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추진 과정에서 9호선 고덕환승역 8번 출구 신설 등 주민의 의견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GTX-D 강동구 경유와 5호선 직결화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동구가 동부 수도권을 아우르는 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