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실무진 중심’의 2023년 시무식 개최

“가장 기초적인 행정이 시민 만족도 좌우” 신년사 당부

김성훈 기자
2023-01-03 14:51:30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실무진 중심’의 2023년 시무식 개최



[AANEWS]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는 지난 2일 일산동구의 전 직원과 함께 하는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무식은 기관에서 한 해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 개최하는 의례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구 자체 시무식을 생략하고 시에서 개최하는 통합 시무식으로 갈음했다.

그러나 구청·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6급 이하 실무진은 사실상 시무식 참석이 어려우며 평소 시·구의 굵직한 업무방향을 접할 기회가 적은 만큼, 올해는 실무진 중심으로 신년 비전을 공유하고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구 자체 시무식을 재개했다.

이날 시무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부대행사를 생략하고 당부와 구정 비전 공유 중심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또한 신년사에서는 구청·동 행정복지센터가 수행하는 ‘기초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경돈 일산구청장은 “전투에서 시청이 기동대라면, 구청은 후방을 사수하는 본진”이라며 “구청과 동은 보도블럭 및 공원 시설물 정비, 제설, 낙엽 제거 등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업무를 하고 있지만, 이 당연한 일들이 시민 만족도의 핵심 근간이 되는 만큼 소명과 자부심을 갖고 더욱 힘써달라”고 전했다.

또한 1월 1일부터 고양시가 ‘준예산 체제’에 돌입한 만큼, 주민과의 최접점에 있는 구·동에서 주민 불편사항과 민원을 적극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일산동구 준예산은 약 1,780억원으로 당초 본예산안의 약 90%이며 청사 및 공공기관 운영 인건비, 공공요금, 도로·공원·교통시설 등 도시 시설물의 유지관리 등 필수경비가 대부분이다.

한편 시무식에는 2022년 한 해 성과를 일련의 사진과 스토리로 인화해 벽면에 전시한 ‘미니 사진전’도 열려 직원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