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청양군이 고향사랑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고향사랑기부제 추진에 나선 가운데 유병권 명예군수가 연간 한도액 500만원을 쾌척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일 군에 따르면, 유 명예군수는 지난달 30일 군에 기부 의사를 전하면서 “고향 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유 명예군수는 또 “많은 출향인과 청양을 사랑하는 분들의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유 명예군수는 지난 2013년 8월 초대 명예군수 취임 후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2015년 7월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10억원을 기탁하고 2016년부터 이자 수입과 상가 임대 수입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한편 군은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지원과에 고향사랑팀을 신설, 고향사랑기부제 전반을 담당하게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또는 애정을 느끼는 지역에 대한 기부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돕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을 가졌다.
기부금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또는 희망하는 자치단체를 선택,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온라인 또는 대면으로 기부하면 된다.
온라인 기부는 인터넷 사이트 ‘고향사랑 e음’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며 전국 농협은행을 방문해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 후에는 지역특산품과 우수상품으로 구성된 답례품을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배송받을 수 있고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만약 고향에 기부하는 경우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고향 사랑에 대한 자부심을 우선 가질 수 있고 연말정산 때 소득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고향 특산품까지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해당 자치단체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김선식 행정지원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고향사랑팀을 신설했다”며 “평생 기부자 1만명 모집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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