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부산시는 국립부경대학교 및 네이버와 함께 지난 6월 체결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인력양성 및 연구 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기반 디지털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시장 진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대비 하위 19% 수준으로 열악하다.
특히 국내 소상공인 중 디지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자는 10%에 미치지 못하며 이런 상황은 지역으로 갈수록 더 심각하다.
이에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부경대 및 네이버와 협력해 부경대학교 ‘휴먼ICT융합전공’의 정규 교과목 ‘콘텐츠마케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팅 활동 지원과 디지털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부경대 학생과 소상공인이 한 팀이 되어 총 9개 팀이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광고 및 실시간 소통판매 실행, 스마트 스토어 활용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길라잡이가 됐다.
참여 학생들은 다양한 학부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한 소상공인과 한 팀이 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디지털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텐트를 판매하는 이도공감의 경우, 실시간 소통판매를 진행하기 이전과 비교해 127%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여성의류를 판매 중인 아뮤즈마켓은 쇼핑 검색광고를 통해 629%의 광고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월 20일 개최된 성과보고회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함께 ‘우리가 말하는 플랫폼, 그리고 협력’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개최됐다.
김정환 교수의 사회로 이도공감 장진권 이사, 아뮤즈마켓 박혜연 대표, 밀리웨어 이용우 대표, 앤더이어 배은진 대표, 네이버 박수하 리더가 참여했다.
사업자들은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참여한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대다수가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디지털 마케팅을 지속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밀리웨어의 이용우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밀리웨어의 매장 그 자체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사업자들에게 디지털 플랫폼은 매장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며 플랫폼에 애착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 박수하 리더는 “소상공인분들이 더 편리하고 더 쉽게 네이버 플랫폼을 이용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짧은 영상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는 최근 흐름을 설명했다.
사회를 맡은 김정환 교수는 “플랫폼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소상공인은 디지털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네이버 플랫폼의 경우 디지털 시장에 진입하는 초기 사업자들에게는 안성맞춤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현대는 창조적 혁신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자체와 산업 그리고 대학이 협력해 소상공인에게 성장의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시에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다방면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프로젝트에 대해 국립부경대 장영수 총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지자체, 기업과 협력한 결과이기에 더 의미 있다.
앞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고민하고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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