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성북구 길음1동 소재 우리동네성북키움센터 7호점 아동들이 연말연시 훈훈한 나눔을 실천해 화제다.
지난 12월 30일 키움센터 아동들이 길음1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전액 127,100원을 성북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센터 아동 20여명이 직접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장남감, 의류, 학용품 등을 하나씩 모아서 판매, 이번 기부금을 마련했다.
지난 7월에도 이 아동들은 정성껏 키운 공기정화식물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경로당, 길음1동 주민센터, 길음지구대 등에 전달하는 선행을 하기도 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한 아동은 “우리가 직접 물건을 모으고 팔아 마련한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나고 이번 활동으로 타인을 돕는 기부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안명자 우리동네성북키움센터 7호점 센터장은 “자원절약과 재활용 실천을 교육하기 위해 시작한 아나바다 장터였는데, 아이들이 먼저 수익금을 기부하자고 제안해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유년시기의 기부 경험을 통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나 자신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이 있어 성북구 미래가 밝다”며 “행정도 이에 뒤쳐지지 않게 겨울철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사각지대 없이 고루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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