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우범기 전주시장이 조선시대 전라도의 수부였던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신년 확대 간부회의를 여는 것으로 전주가 강한경제를 기반으로 한 전라도의 수도로 재도약하기 위한 힘찬 새해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철거가 예정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을 찾아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강하게 주문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2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2023년 계묘년 새해를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신년 첫 간부회의를 가졌다.
전라감영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의 정치·경제·문화를 아우르던 통치기관으로 이번 간부회의가 선화당에서 열린 것은 전주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는 우 시장의 의지와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년 첫 간부회의에는 16개 실·국·소장과 6개 출연기관장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 실행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당면 현안업무에 대한 보고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맞이한 첫 신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올 한해 전주 대변혁의 바탕이 될 국가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우 시장은 이어 새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의 첫 단추가 될 야구장 철거 예정지를 찾아 민간 투자와 개발로 전주 경제변혁을 이끌어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종합경기장 야구장은 최근 야구장 해체공사를 담당할 업체가 선정되고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해체 허가, 감리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가 매듭지어지면서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 시장은 3일에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효성탄소섬유 전주공장 유니온시티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강한경제를 바탕으로 전주발전을 이끌기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4개 분야 8대 핵심전략 89개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실행 계획 및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동시에, 인구 50만 도시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초로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는 등 민선 8기 전주 변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의 경우,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시장 직속기구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을 설치하고 오는 6월까지 야구장 철거 완료를 계획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감을 더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2년이 민선8기의 비전을 제시하고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2023년 계묘년 새해는 민선8기 전주시정이 상징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을 중심으로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 주요 사업을 계획대로 당당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현장 간부회의에 앞서 전주 군경묘지를 찾아 헌화하는 것으로 계묘년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