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조사 추진과 화재취약대상 소방관서장 현장 지도 강화 등 2023년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우선 1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숙박시설 등 9,255곳과 전통시장 163곳을 대상으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이 불시 화재안전조사에 나서 소방시설과 비상구 폐쇄·차단행위,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속에서 확인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설 연휴 전 보완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소방안전 더 3대 캠페인’을 전개, 현문현답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하면서 외국인 숙소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포스터와 ‘비상구는 생명의 문’ 스티커 등 홍보물을 배부한다.
또 2월까지 소방서장 주관으로 노후 공장시설 최고경영자 간담회도 추진한다.
아울러 공장과 물류창고 공사장 등 화재취약대상을 선정해 소방서 센터장 이상 간부가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도 지도 방문해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과 화재경보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및 사용법을 안내한다.
이 밖에 전기히터,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안전 사용 매뉴얼을 활용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및 사용법도 교육하는 등 도민 체감형 화재 예방 콘텐츠 홍보도 추진한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도내 35개 전 소방서가 화재특별경계 근무에 돌입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현장대응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경기지역에서는 화재 512건, 인명피해 28명, 재산피해 74억원이 발생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1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78건, 임야와 차량 각각 45건, 생활서비스 시설 38건 등의 순이었다.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63건으로 5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24건, 기계적 요인 64건 등이었다.
부주의 중에서는 담뱃불 화재가 86건, 불씨 등 화원방치 44건, 음식물 조리 3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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