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기 불황에 연이은 물가상승으로 마음까지 얼어붙은 요즘, 서울 중구에 훈훈한 나눔소식이 전해져 화재다.
주인공은 '르빵 명동점' 임태준 대표와 배달 노동조합 '라이더 유니온', 박태준 사회복지사다.
임태준 대표는 2015년부터 1억 6천만원 상당의 빵 케이크를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기부된 음식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1층 푸드마켓에 비치돼 이곳을 찾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되고 있다.
라이더 유니온은 배달 봉사로 중구 푸드뱅크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거동이 불편해 푸드뱅크를 직접 찾기 어려운 가구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250회 배달했다.
박태준 사회복지사는 2012년부터 중구 푸드뱅크마켓 센터에서 근무해온 터줏대감이다.
기부 물품 접수부터, 700여명에 물품을 지원하고 센터를 관리하는 일까지 도맡으며 동료 사회복지사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지난 13일 서울시 주관으로 개최된 '서울시잇다푸드뱅크·마켓 감사의 밤' 행사에서는 셋의 노고를 인정해 르빵 명동점 임태준 대표와 박태준 사회복지사에게는 서울시장상을, 라이더 유니온에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수여했다.
르빵 명동점장은 "손님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애써오신 기부자, 봉사자, 사회복지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 빈틈없는 복지지원으로 다함께 행복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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